처갓집 사람들 5부

처갓집 사람들 5부

꽁허브 0 448

5) 

 


 

그해 12월 중순경, 

 

크리스마스를 열흘정도 남긴 금요일 저녁이었다. 

 

따뜻한 이블속에서 매주 금요일마다 행해지는 의식처럼 서로 애무하며 손과 입으로 

 

절정을 맞이한후 천정을 향해 휴식을 취하였다. 

 

직장생활 3개월만에 숙자는 활짝핀 백합처럼 밝아졌고, 촌닭같던 티는 어디에서도 

 

ㅊ을수 없는 세련된 멋쟁이로 변했다. 

 

[내일 오후에 나하고 어디 갔다와야 하니까 아무데도 약속하면 안된다. 그리구 퇴근 

 

하자말자 미장원에가서 머리손질도 하구...] 

 

[네에..? 어디 가실껀데요? 집에 가려구 했는데...,] 

 

[숙잔, 우리사이를 어떻게 생각해?] 

 

[갑작스럽게 무슨 말씀이세요? ] 

 

[우리 이렇게 지내는거 말이야?] 

 

[... ..., 그냥...,좋아하는... ] 

 

[날 서방님으로 생각은 안해봤어?] 

 

[ 제가...어떻게..., 용구씨를... 감히...] 

 

[솔직히 말해봐?] 

 

[... 죄송..해요... 그래선 안되는데...] 

 

나는 숙자의 마음을 읽을수 있었으며, 어께를 꼬옥 안아주었다. 

 


 

다음날 우리는 남해고속도로를 질주하고 있었다. 

 

[용구씨! 어딜 가는거예요? 궁굼하잖아요?] 

 

[글세, 가보면 안다니까 그러네...운전하는데 방해되니까 말 시키지마...] 

 

나는 마산 교원동에 있는 이층 단독주택 대문앞에 차를세웠다. 

 

[여기가 우리집이야, 지금 부모님과 형님네가 기다리고 계셔...] 

 

[우릴...? 일부러 기다리고 있는거예요?] 

 

[우리가 아니라 숙잘 기다리고 있지.] 

 

[저를요? 왜요?] 

 

[너! 나한테 시집오지 않을거야? 며느리감 기다리는거지...] 

 

[제가... 제가...용구씨에게...시집을...가요..., 절..며누리로..., 농담 이시지요?] 

 

숙자는 갑자기 다리를 휘청거리며 쓸어질 것 같았다. 

 

나는 얼른 붙잡아 혈색이 돌아오는 것을 보고, 

 

[숙잔, 나한테 시집오기 싫어?] 하고 속삭여 주었다. 

 

[용구씨... 너무해요...? 가슴이 답답해요....아.아아...세상에...] 

 


 

우리는 아버님과 어머님에게 인사드리고, 다음에 형님과 형수님에게 인사를 드렸다. 

 

[아가! 이리와서 편히 앉거라...아이구 이쁘구, 참하기두 해라..] 

 

엄마는 숙자손목을 잡고 곁에 앉게하며 흡족해 하셨다. 

 

[이녀석아! 이렇게 예쁜색시를 숨켜놓고 지금까지 부모속 썩혔어? 고연놈 같으니라구...] 

 

아버지도 흡족해 하시며 나를보고 나무라신다. 

 

[이자식! 음큼하긴..]하며 

 

형님은 주먹으로 머리를 쥐어박았고, 

 

[서방님! 정말 너무 했어요...]형수도 한마디 거들었다. 

 


 

부모님은 궁굼한 것을 숙자는 모두 사실대로 얌전하게 대답을 하였다. 

 

[그래 요즘 농사를 지으려면 고생 되시겠구나...몸도 불편하신데...] 

 

아버지는 숙자의 집안일을 걱정해 주셨다. 

 

[용기야! 결혼은 언제 올릴거니? 처가에 인사는 올렸니? 우린 언제 만나면 될거니? 

 

진주에 그냥 머물거니?...]엄마의 따발총 질문에, 

 

[에이! 엄만, 처음 인사왔는데... 제가 알아서 할께요...] 

 

[이녀석아! 빨리가서 떡두꺼비 같은 손자를 낳아야지...?] 

 

엄마의 성화를 옆에서 지켜보는 숙자도 빙그레 미소를 지었다. 

 


 

[동생! 일루와봐...] 

 

형수는 숙자를 주방쪽으로 데리고 가버렸다. 

 

세상에서 제일 미인으로 생각하던 형수보다도 더이쁘고, 섹시하게 보이는 숙자를 보는 

 

나 자신도 흡족 하였다. 

 

[여보! 용구녀석 색씨하난 잘 골랐죠?] 

 

[내가 보기에도, 그런 것 같애...] 

 

[얼굴이 복스럽고, 엉덩이도 큼직한게 애도 잘놓겠어요..여자 얼굴은 남편 복과 같다고 

 

하잖아요...?] 

 

[당신말이 맞은 것 같애... 바탕이 순해 보이는게 착한애 같애... ] 

 

아버지와 어머니가 주고받는 이야기를 들으며 내가 일방적으로 결정한 일이 잘됐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랜만에 식탁이 아닌 교재상에 가족모두가 둘러앉아 웃음꽃속에 저녁식사를 하였다. 

 

식사중에도 모든시선이 숙자에게 쏠리는 바람에 숙자는 숟가락을 덜 덜 떨정도로 긴장 

 

되어 식사를 제대로 못하는 것 같았다. 

 

식사후 과일과 차를 마신후 숙자를 데리고 이층으로 올라갔다. 

 

[여기가 내가 고등학교 까지 살던 방이야! 이젠 조카가 쓰고있지만...] 

 

내가쓰던 방을 이야기 해주며 가볍게 허리를 감싸자 그대로 내품에 안기며 힘을 

 

빼버린다. 

 

[용구씨! 고마워요... 꼭 꾸꾸는 것 같애요...] 

 

나는 살짝 볼에 키스를 하며 집안에 얼킨 지난 이야기를 설명해주었다. 

 

[... ... ...] 

 


 

[아가! 자주 집에도 오구, 몸 조심 해야한다? ] 

 

섭섭해 하는 어머님의 말씀과, 

 


 

[동생! 나는 예쁜동생 생겨서 좋아요..] 하며 

 

손을 꼬옥 잡아주는 형수를 뒤로하고, 

 

내일 창촌리로 인사하러 가야 한다며 진주로 돌아왔다. 

 


 

나는 돌아오는 자동차 안에서 처음으로 가족사항을 이야기 해줬다. 

 

[아버님은 마산시 ㄷㄹ국장으로 근무하고 계신 공무원이시고, 

 

엄마는 숙자가 본대로 가정주부가 직업(?)이고, 형님은 ㅇㅇㅇ공단에 과장님이셔..., 

 

그리구 형수님은 멋쟁인데 고등학교 선생하셔...] 

 

[아버님이 국장님이시면 어느정도 높으신 거예요?] 

 

[글세? 어느정도냐면..., 숙잔, 공무원중에 어떤분이 높으신분 같애?] 

 

[군수님.., 그리구 시장님..., 도지사... 또..] 

 

[으음.., 아버님이 8년전에 ㅎㅊ군수를 하셨으니까... 뭐, 그래...] 

 

[그럼 군수님보다 높으시네요?] 

 

[그건 그래... 부이사관 이니까,] 

 

[그럼 용구씨 형제분은 형님 한분만 계신거예요?] 

 

[아니지? 바로위에 새침띠기 누나 하나 있는데, 서울에서 티격 태격하며 잘살고 있어.] 

 

[티격 태격이라뇨? 무슨말씀인지...?] 

 

[으응! 유부녀가 꼭 처녀처럼 하고 다니거든..., 그게 매형은 마음에 거스리나봐..., 아마... 

 

누가 채갈까봐 그러는가봐??] 

 

[누님이 예쁘신가 보죠?] 

 

[으응! 우리누나 예쁘긴 예뻐... 내색씨만은 못하지만...] 

 

[..., 제가, 예뻐요? ] 하면서도 싫지않은 표정이다. 

 

[그으럼! 누구 색씬데... 하하하....] 

 


 

우리는 하숙집으로 가지 않고 진주시내 입구에 있는 러브호텔에 투숙하고 말았다. 

 

방안은 깨끗하고 넓은데 한쪽 벽과 침대위 천정에는 거울이 붙어있어 처음 와보는 

 

러브호텔이라 어리둥절 했다. 

 

[왜? 벽과 천정에 거울을 붙였대요?] 

 

[낸들 알아? 나도 처음 들어와 본걸...] 

 

테리비젼도 30인치는 됨직한 큰 것이 설치되있었다. 

 

세면도구는 물론 문갑속에는 콘돔까지 갖추어 있었고, 귀퉁이에 있는 조그만 냉장고 

 

에는 맥주와 마른안주는 물론 드라이진까지 빼곡히 채워 있었다. 

 


 

[이거... 우리 먹으라고 주는 거예요?] 

 

[그럼, 먹고싶은거 ㅊ아먹고 나갈 때 돈내라는거지...] 

 

숙자는 고개를 끄덕이며 여기 저기를 뜯어보고 신기해 했다. 

 

[자! 먼저 샤워를 하라구...] 

 

나는 입고있던 옷을벗으며 먼저하라고 턱으로 화장실을 가르켰다. 

 

숙자는 생소한 분위기에 이상한지 나를 물끄러미 보았다. 

 

[어허! 오늘 신고하였으니 이젠 내색씬데... 일전에 내가 뭐라고 했지, 흐음... 

 

기억하고 있는지 어디 이야기해봐?] 

 

나는 위엄을 부리는척 연기하며 장난을 쳐서 긴장감을 풀어주려는데, 숙자는 지금도 

 

나에게 어려워하며 무조건 맹종 하는 것 같았다. 

 

[평상시는 현모양처가 되어야 하며...,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는 싫어도 즐겁게 하여야 

 

하고..., 숨기는 말이 없어야 하고..., 또... ] 

 

[또..., 또 뭐야...?] 

 

[잠자리에서는 뜨거운... 요.. 요부가 되어야...,] 

 

[하하하... 내 색씨, 지금도 기억하고 있네..., 하하하!] 볼에 살짝 키스를 해주며, 

 

[빨리벗고 샤워 안할거야? 내가 원하는데...?] 

 

독촉하는 소리에 숙자는 옷을벗고 화장실로 들어갔다. 

 

나는 카운터에 문화영화 넣어달라고 연락한후 숙자가 씻고있는 욕실로 들어갔다. 

 

둘이서 같이 목욕하기는 처음이었다. 

 

항상 보아도 싱싱하고 풋 냄새가 느껴지는 것은 숙자가 타고난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성이난 자지대를 흔들거리며 들어선 나를 숙자는 미소지으며 맞이했다. 

 

욕실은 뜨거운 수증기로 뽀야케 되있으나 포등 포등한 숙자의 히프와 젖가슴은 뚜렸이 

 

보였다. 나는 뜨거운물이 가득한 욕조로 숙자를 밀어 넣은후에 비누거품을 많이 만들어 

 

온몸을 골고루 문질러 주었다. 특히 조가비가 숨어있는 처녀림을 중심으로... 

 

숙자도 이에 질세라 능숙하게 자지를 잡고 상하로 흔들며 몸을 비비꼬는 것이, 낮에는 

 

그렇게 순종하며 얌전하던 모습은 사라지고 섹스를 알아버린 성숙한 여자로 변했다. 

 

지난번 내 한마디에 이렇게 되려고 무진애를 ㅆ겠구나? 

 

생각하니 그렇게 귀여울수가 없었다. 

 

나는 처음으로 손가락 하나를 보지속으로 밀어 넣었다. 

 

숙자는 깜짝놀라 회음근육에 힘을주며 나를 쳐다봤다. 

 

[지금껏 담지는 않았잖아요?] 

 

[이젠, 내 마누란데 못할게 뭐있어? 내가 임잔데... 흐흐흐...,] 

 

능글맞은 웃음소리에 회음근육의 힘을 빼며 기대어 왔다. 

 

[꿈만 같아요..., 용기씨가 날.. 아내로 맞아줄 줄이야..??] 

 


 

우리는 샤워를 마치고 방으로 들어오는데 욕실 입구 전면벽에 붙어있는 대형거울에 

 

또 하나의 벌거벗은 남녀가 나타났다. 무의식적으로 숙자는 내뒤에 얼른 숨었다. 

 

우리가 거울에 비친 것을 알고는 둘다 얼굴을 붉히며 또다른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참! 이상하네? 네사람이 한방에 있는거 같지?] 

 

[네. 그래요..., 좀 망측스러운 것 같아요...] 

 

나는 냉장고에서 켄맥주 두 개와 마른안주 하나를 꺼내 놓으며 리모콘으로 테리비젼을 

 

켰다. 침대에서 머리를 말리고 있던 숙자는 화들짝 놀래며, 

 

[엄마야! 용구우씨이이....]하며 TV화면을 가리킨다. 

 

화면에는 벌서 비디오가 시작되 있었는데, 백인 남녀가 벌거벗고 서로 애무하고 있었다. 

 

나는 숙자곁에 앉아 풍만한 젖가슴과 보지를 살살 무지르며, 

 

[우리 하숙집에서 하는거하고 비슷 하잖아? 후후후... 재밋갰는데..., 서양사람도 

 

우리처럼 빨기도 할까? ] 

 

[용구씨! 다른사람 하는거 이상하죠? 기분이 이상해요...,] 

 

[어허! 우리 둘뿐인데..., 나는 더 흥분되어 좋은데...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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