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끝 - 2부

사랑의 끝 -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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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응! 민규씨... 혀로 핥아 줘...” 

 

“그래, 알았어.. 후릅.. 쯔읍.. ” 

 

“아흥, 그렇게 더... 너무 잘하는 거 같아...” 

 

 

 

 

 

대학을 졸업한지 몇 해가 지난, 이른 봄 어느 주말에... 연애는 모텔 침대 위에 누워 다리를 활짝 벌린 모습으로, 자신의 보지를 빨아주는 민규를 바라보며 전신을 휘감는 쾌감에 어쩔줄을 모르고 있었다. 

 

 

 

 

 

성적으로 개방적이었던 연애는 남자의 몸을 일찍 알았었다. 물론, 거기에는 그녀의 타고난 미모와 성적인 끼가 한 

 

몫을 하였지만, 사춘기에 접어 들 무렵에 생긴 어머니의 재혼과 실패에 이은 문란한 사생활과 주변 환경이 아무래 

 

도 그녀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고 보는 것이 맞을지도 몰랐다. 

 

 

 

 

 

 

 

“하아아.. 연애야...” 

 

“흐응.. 왜에?” 

 

“연애 보지는... 아무리 봐도 최고다.” 

 

“하응... 이상해! 그런 말.... 어.. 어떻는데...” 

 

“보지가 쫄깃한 게... 물도 많고.... 생긴 것도 너무 멋있어...” 

 

“하아, 몰라요. 민규씨.... 하흠.. 좋아...” 

 

 

 

 

 

 

 

두 달 전쯤, 저녁 무렵에 은희를 만난 연애는 오랜만에 한 번씩 들르던 나이트클럽에 간 적이 있었는데, 거기서 민규를 알게 되었다. 은희도 아주 미인은 아니었으나 예쁘고 세련된 모습에 애교가 좋아 남자들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했지만, 연애와 같이 있으면 남자들의 시선이 연애에게로 집중이 될 만큼 연애는 얼굴 뿐 만이 아니라 특히, 뛰 

 

어난 몸을 지니고 있었다. 

 

 

 

 

 

그 날, 은희는 민규 일행 중 한 명과 파트너가 되었고, 연애는 민규의 구애에 못 이기는 척 넘어가 주었었다. 민규 

 

는 연애보다 예닐곱살 연상이었으며 유부남이었지만 클럽을 나올 때쯤 연애는 그렇게 또, 한명의 애인을 만들게 

 

되었고, 나름대로 바쁜 일상 속에서 맞이한 어느 화창한 주말 오후, 한동안 보지 못한 민규를 만나 교외로 드라이 

 

브를 나갔을 때, 한적한 곳에 위치한 아담한 무인 모텔을 찾은 두 사람은 그렇게 뜨거운 섹스를 나누고 있었던 것 

 

이었다. 

 

 

 

 

 

 

 

 

 

- 퍽.. 퍼억.. 쩍.. 퍽.. 쩌억... 퍽.. 퍽.. 쭈억... - 

 

 

 

 

 

“하아, 민규씨! 더 세게 박아줘!” 

 

“연애씨 사랑해.... 아흐...” 

 

“허엉.. 민규씨! 조.. 좋아 미치겠어... 하흥..” 

 

 

 

 

 

 

 

- 삐리~ 삐리리리~ 삐리리리~~ - 

 

 

 

 

 

 

 

“폰 안 받아도 돼?” 

 

 

 

 

 

연애는 섹스에 열중한 나머지, 휴대폰이 울리는데도 다리를 활짝 벌려 세우고선 민규의 등과 머리를 두 손으로 끌 

 

어안은 채, 민규가 보지에 자지를 박아줄 때마다 엉덩이를 적당히 튕겨 올리면서 느낌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리기 

 

에 바빴는데, 울리던 전화벨이 끊어졌다 다시 울리는 바람에 잠시 움직임을 멈춘 그녀가 침대 옆에 놓여있는 휴대 

 

폰을 들어 발신을 확인하고는 이내, 통화버튼을 눌렀다. 

 

 

 

 

 

“민규씨, 잠깐만... 여보세요?” 

 

“언니? 왜 이렇게 전화를 안 받아요.” 

 

“흐응, 미은이구나! 어..어쩐 일이야?” 

 

 

 

 

 

 

 

연애가 다니는 사무실에서 같은 분야는 아니었지만 그녀를 잘 따르는 동생뻘인 미은으로부터 걸려온 전화였고, 연 

 

애보다 아랫사람에게서 걸려온 전화라는 생각에 민규는 긴장이 덜해졌는지 잠시 중단했던 동작을 다시 하기 시작 

 

했는데 이에, 미간을 약간 찌푸리며 민규를 한 번 쳐다본 연애가 더 이상 제지를 하지 않자, 민규가 그녀의 보지에 

 

좆을 깊숙이 박아넣고는 허리를 돌리며 보지를 자극하기 시작했다. 

 

 

 

 

 

 

 

 

 

“언니! 먼저 축하드려요.” 

 

“하응.. 뭐라고?” 

 

“훗! 언니 의류공모 낸 거 당선됐어요! 회사로 지금 연락이 왔어요.” 

 

“어머, 그래? 저..정말 너무 잘됐네...” 

 

“근데... 목소리가 약간 이상해요... 어디 아픈 건 아니죠?” 

 

“아.. 아냐! 아프긴... 청소하다 숨이 차서 그만... 하윽...” 

 

“아무튼 축하드려요! 회사에서 봬요. 언니..” 

 

“으응.. 그래... 고마워! 미은아... 하아흑...” 

 

 

 

 

 

 

 

민규는 연애가 전화를 채 끊기도 전에 벌어진 보지에다 좆을 거칠게 박아대기 시작했고, 벌려진 두 다리로 민규의 

 

허리를 감으며 연신 신음 소리를 질러대던 연애는 민규가 자신의 입술을 찾자 이내 입을 벌리고는 깊은 입맞춤을 

 

나누었다. 

 

 

 

 

 

 

 

“우리 연애는... 거짓말도 너무 선수야.” 

 

“하흑... 내.. 내가 뭘...” 

 

“조금 전에... 청소한다고 그랬잖아..” 

 

“그.. 그럼 어떡해요! 하음.. 그렇게라도 둘러대야지...” 

 

“후훗! 쪼옥...” 

 

“아흥, 민규씨... 그만 돌리고 바..박아줘요.” 

 

 

 

 

 

- 퍽.. 퍽.. 쩌억... 퍽.. 퍽.. 쩍.. 퍽.. 쑤욱.. - 

 

 

 

 

 

“사실대로 말을 하지 그랬어! 못할 거 하는 것도 아닌데..” 

 

“하응, 몰라... 민규씬 정말 자꾸...” 

 

“연애야! 내가 한번 해 볼까?” 

 

“으흥, 민규씨가? 뭘 어떻게.... 해..해봐요. 그럼..” 

 

“미은이 걔도... 처녀는 아니지?” 

 

“그럼, 처녀는 무.. 무슨... 아흥...” 

 

“그럼... 이렇게 말 해주지 그랬어...” 

 

“어떻게? 하으응... 어.. 어서 해 봐요.” 

 

“미은아! 언니 지금... 아픈 게 아니고.... 소리 들어보면 몰라? 언니 지금.. 사실은... 우리 민규씨하고 모.. 모텔에 

 

서... 빠구리 하다 전화 받아서..... 하아, 민규씨가 있잖아.... 지금 미은이하고 전화하는데도... 보지에 자꾸만 조.. 

 

좆을 박아주니까..... 하흑, 안돼요! 민규씨.... 아흥.. 나 몰라요...” 

 

“하응, 민규씨는.... 너무해요... 어떻게 그런 말을....” 

 

“뭐.. 뭐가 어때서 그래...” 

 

“하응, 그래도.... 빠.. 빠구리 하면서 전화 받는다고... 어떻게 그런..... 나 몰라요...” 

 

“알았어. 기분 따라 해본 거야... 아흐, 오늘따라 더 섹시해 보여...” 

 

“하아! 민규씨 좋아.... 그렇게 좀 더.... 하응...” 

 

 

 

 

 

- 쭈어억.. 퍽.. 쩌억... 퍽.. 퍽.. 쩍.. 뽀옥... - 

 

 

 

 

 

“아흑! 연애야... 너무 조이지 마... 갑자기 이.. 이상해..” 

 

“보.. 보지가? 어떻게...” 

 

“모르겠어! 물고 늘어지는 게.... 그런 말 들으니 좋아서 그래?” 

 

“싫어... 그런 말이 어딨어.... 하응, 이상해...” 

 

“아흐... 연애는 정말...” 

 

“하응! 민규씨.... 돌리면서 박아 줘.... 하윽.. 좋아...” 

 

 

 

 

 

 

 

 

 

 

 

대학 졸업 후, 조그마한 의류 회사의 디자인 파트 일을 담당하고 있을 무렵, 연애는 국내 유명 의류 메이커사의 공 

 

모전에 별 기대를 하지 않고 참가한 적이 있었다. 솔직히, 뛰어 난 실력이라고는 스스로도 자부하기 어려운 분야 

 

였기에 주위의 권유로 경험 삼아 참가한 정도였는데 의외로 입선이라는 결과로 나타난 것이었다. 

 

 

 

 

 

물론, 그 공모전 입상이 대단한 것은 아니었다. 정기적으로나 아니면 수시로 그런 공모전과 유사한 케이스가 그 계 

 

통에선 더러 있어 왔던 것이 사실이었다. 그래서, 연애도 입선에 큰 의미를 두지는 않았으며, 자신이 일궈낸 작은 

 

성과에 만족하고 있을 뿐이었다. 

 

 

 

 

 

 

 

 

 

 

 

 

 

 

 

 

 

오연애씨! 

 

 

 

 

 

그 후로 어느 날인가, 사무실에 출근을 하자마자 점장이 흥분된 목소리로 연애와의 면담을 요청한 적이 있었다. 

 

 

 

 

 

 

 

“연애씨도 알고 있는지 모르겠네. 디자인 공학가 김영진씨라고...” 

 

“네, 이름은 들어봤어요.” 

 

“그래, 그 분이... 저번에 연애씨가 응모한 작품 때문에... 만나보고 싶다는 연락이 온 거 같애...” 

 

“.....” 

 

“그 것도 저작권 문제로 연애씨와 의논할 게 있다면서...” 

 

“어머.. 그래요?” 

 

“후훗, 흥분되지? 그 말 듣고는 나까지 흥분되던데 연애씨야 뭐... 우선 축하해!” 

 

 

 

 

 

 

 

그랬다! 분명 기대 이상이었다. 당시, 공모전에 참가한 출품작이 제법 많다고는 알려졌지만 입선은 사실 그리 대수 

 

로운 것은 아니었다. 그렇지만, 금전과 직결되는 저작권 문제로 관련 회사의 대표가 연애와의 만남을 요청해 왔다 

 

는 것은 이미 연애가 출품한 작품이 실제로 디자인 되어 출시가 된다는 의미였기에, 연애로선 흥분되는 일이었고 

 

큰 행운이 아니라 할 수 없었다. 

 

 

 

 

 

그로부터 얼마 뒤, 디자인 공학가이자 기업가인 영진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연애는 난생처음 의상 디자이너로서의 기쁨과 금전의 혜택을 동시에 맛보게 되었으며, 그런 그녀가 어느 날부터인가 영진에 대한 연정을 품게 되기에 이 

 

르렀다. 자신을 인정해주고 사회적 지위에 비해 가식이 없어 보였던 영진은 지금껏 그녀가 어울려 왔던 남자들에 

 

비해 너무 순수한 느낌이 들어 좋았고 마침내, 그를 사랑하게 되었던 것이었다. 

 

 

 

 

 

 

 

 

 

 

 

 

 

 

 

 

 

스물일곱의 어느 가을 날, 연애의 적극적인 구애로 그녀는 그렇게 소원하던 영진과의 결혼식에서 하얀 웨딩드레스 

 

의 주인공이 되었다. 

 

 

 

 

 

 

 

그렇지만, 두뇌적으로나 감성적으로 정말 좋아 보였던 영진은 부부생활에서는 그렇지가 못했다. 다시 말해, 선천 

 

적으로 여자와의 잠자리에 너무 약했던 것인데 결국, 그 것이 성적인 면에서는 누구보다 뜨거운 연애와의 결혼생 

 

활에 있어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장벽으로 자리하게 되었으며, 두 사람 사이를 수렁으로 몰아가고만 있었던 것이었다. 

 

 

 

 

 

 

 

 

 

 

 

 

 

 

 

 

 

- 삐리리~ 삐리리~ 삘리리리리~ - 

 

 

 

 

 

 

 

“여보세요?” 

 

“어, 나야...” 

 

“네... 여보..” 

 

 

 

 

 

남편, 영진에게서 걸려온 전화였다. 요즘 들어 부부간에 일상적이고도 의례적인 대화를 제외하곤 자연스레 흘러 넘칠 법한 애틋한 사랑의 감정이나 대화가 부쩍 줄어드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던 연애라, 남편의 전화를 받고서도 

 

무덤덤한 자신의 모습을 보고 있었다. 

 

 

 

 

 

“......” 

 

“무슨.. 일이라도...” 

 

“일은 아니고... 아무래도 저번에 말했던 북미지사일 때문에..... 내가 그 쪽에 가서.. 당분간 좀 있어야 할 거 같아 

 

서... 국내는 이만하면 괜찮은 편인데 그 쪽에서... 적자가 나올 조짐도 보이고....” 

 

“그럼, 저도... 가는 거죠?” 

 

“.....” 

 

“여.. 여보.. ” 

 

“미안해 여보... 이번 일은... 내가 어느 한 곳에서 고정적으로 일을 했으면 좋겠는데... 사정상 그렇지가 못하고... 

 

여기, 저기로....” 

 

“.....” 

 

“당신이 가도... 집만 지켜야 하는 그런 결과 밖에는 안될 거 같아...” 

 

“......” 

 

 

 

 

 

문득 연애는 남편이 자신과 의도적으로 떨어지려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결혼 한지 벌 

 

써 이년이 다가오는데도 임신을 하지 못한 상태였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부관계를 시도조차 하지 않은 지가 한 

 

달도 넘은 시점에서 남편이 갑자기 해외 파견 근무를 자청하고 나서려는 것이었다. 

 

 

 

 

 

 

 

“들어가서 이야기할게.. 먼저 끊어..” 

 

“네... 집에서 얘기해요.” 

 

“아, 참.. 어머니가 당신한테.. 전화할지도 모르겠어...” 

 

“네? 어머니가요...” 

 

“으응.. 이번 일로 좀 전에 어머니께도 상의를 드렸는데... 다른 말은 없었지만...” 

 

“......” 

 

“민준이 있잖아... 이 거, 당신한테 자꾸 미안해서...” 

 

“도..도련님 말이에요?” 

 

“그.. 그래! 인턴사원으로 이번에 취직해서 이쪽으로 올라오는 거 당신도..” 

 

“네, 알아요! 그래서요?” 

 

“어머니가 하시는 말씀이... 우리 집에서 당분간만이라도.. 좀 있게 했으면 어떻겠냐는 거지... 혼자, 처음 생활하 

 

면 어려움이 많을 거라면서...” 

 

“어머, 그.. 그래요?” 

 

“나는 당신이 불편할 거라고 했는데.... 또, 모르겠어... 여태 안온 거 보면 된 거 같은데... 전화 오면 당신이 안 된 

 

다고 말하면 돼...” 

 

“......” 

 

 

 

 

 

남편과의 통화를 끝낸 연애는 문득 슬픔을 느꼈다. 결혼과 함께 꿈꾸어 왔던 평범한 아내로서의 작은 행복은 차지 

 

하고라도 어쩌면 영진과의 결혼생활이 파탄에 이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남편이 아내를 멀리하려 

 

하고 있었고, 아내인 자신이 그런 남편을 받아들이려는 모습을 보면서.... 

 

 

 

 

 

 

 

 

 

 

 

거실 정리를 마친 연애가 들고 있던 커피잔을 탁자에 내려놓고는 안방으로 들어섰다. 그리고, 샤워를 하기 위해 입 

 

고 있던 짧은 치마와 셔츠를 벗어던지자, 집에서는 좀처럼 속옷을 잘 입지 않는 습관 탓에 무르익어 터질 듯 풍만 

 

하면서도 서구의 여인에게서나 볼 수 있는, 균형 잡힌 가슴이며 엉덩이가 보기 좋게 드러났지만 타월을 하나 집어 

 

들고는 이내, 안방에 딸린 욕실 문을 열고 들어섰다. 

 

 

 

 

 

 

 

 

 

- 삐리리리~ 삐리리~ 삐리리리리~~ - 

 

 

 

 

 

 

 

이 때, 정적을 깨는 전화벨 소리가 울렸다. 

 

 

 

 

 

그리고, 욕실로 들어가 샤워기를 막 집어 들던 연애가 이내 욕실 문을 열고 다시 나왔고, 역삼각형으로 가지런히 

 

자라있는 보지털이 유난히 보기 좋은 하얀 알몸인 채로, 침대 옆에 놓여있는 전화기를 집어 들고 있었다. 

 

 

 

 

 

 

 

“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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