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시마 다케오의 J.O이야기. ... - 1부 2장

도미시마 다케오의 J.O이야기. ... - 1부 2장

꽁허브 0 303

2


약속한 두시...아키라는 방을 치우고 목욕물을 데우고 모든 만반의 준비를 끝내놓고 있었다.도모코는 감색 코트 차림에 큰 가방을 들고 현관 앞에 서 있었다.




"정확하군."




"빨리 걷다가 천천히 걷다가 하면서 시간을 맞추었어요."




그것은 도모코의 마음의 동요를 여실히 드러내 주고있는 것이다.




"어젯밤에는 정말 대접을 잘 받았어."




"우리 엄마 술 세죠?"




"그렇게 마실 줄은 몰랐어."




"요즘은 가끔 혼자서 마셔요.역시 외로우신가 봐요."




안쪽 방으로 도모코를 안내했다.방 한쪽 구석에 앉은 도모코는 조용한 목소리로 말했다.




"잘 부탁해요."




"음."




아키라는 그녀 옆에 앉아 어께를 감싸안았다.도모코의 몸은 긴장한 듯 굳어졌지만, 아키라에게 몸을 맡기며 얼굴을 가까이 대자 금세 나긋나긋해졌다.어젯밤에는 그녀의 어머니가 있었기 때문에 하지 못했던 키스를 아키라는 요구했다.도모코의 팔은 아키라의 등에 휘감겼다.입숙이 합쳐지자 조요히 응해 왔다.도중에 차츰 세게 껴안자 도모코는 능동적으로 응하며 신음소리를 내기 시작했다.입술을 때고 더욱 껴안으면서 아키라는 속삭였다.




"목욕물 데워 놓았어.함깨 하자."




"......."




고개를 옆으로 흔들었다.




"괜찮겠어?"




고개를 끄덕인 후 도모코는 쉰 목소리로 말했다.




"믿어도 되겠죠?"




"물론."




"실은 나, 내 졸업 때까지 기다렸으면 하고 생각했어요."




"......."




"안 되겠어요?"




"안 돼."




"그렇군요 이 년이나 기다렸는데... 믿으면 되겠죠."




"어머니에게 뭐라고 말하고 나온 거야?"




"여기에 간다고만 하고 아무 말도 안했어요.가방 속에 잠옷과 여러 가지 것이 들어 있는데아마 아실 거에요.하지만 아무 말씀도 안하셨어요. 단지..."




"단지?"




"현관을 나올 때 정말로 서로 사랑하냐고 물으셨으요.그건 알고 계시다는 증거에요.난 얼굴이 뜨거워서 그냥 고개만 끄덕였어요."




"아시고 계시는 것이 기뻐. 몇 시까지 가면 되지?"




"아홉 씨까지는 돌아가야 해요."




"그럼, 그때 같이 가자.그리고 어머니를 만나 약혼한 사실도 보고 하자."




"그렇게 해주겠어요?"




"음, 그럼, 같이 목욕하자."




아키라는 안고있던 팔을 풀었다.도모코는 한쪽 옆에 놓인 가방을 끌어 당겼다.




"될 수 있는 대로 빠릴 들어와야 돼. 나는 목욕은 빨리 끝낸느 편이니까."




"네."




아키라를 바라보는 도모코의 눈이 촉촉히 젖어들며 작게 끄덕였다.그 순진한 동작에 소녀다운 풋풋함이 배어 나오자 아키라의 가슴이 꽉 메어지는 듯했다.그리고 넓적다리 사이가 뜨거워지며 급속히 부풀어 올랐다.그와 동시에 일마르이 반성도 생겼다.




"이 아이에게 잔인한 짓을 강요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아키라가 고등학교 2학년 봄, 도모코가 고등학교에 들어왔을 때 두 사람은 처음으로 입을 맞추었다.그리고 그후 몇번째의 만남을 가젔을 때, 아키라는 도모코의 몸을 요구했다.처음에는 단지 몸을 경직시키며 고개를 저었던 도모코도 아키라의 정열과 소년의 생리를 이해함에 따라"졸업하고 난 후에 생각해보자"고 말을 했던 것이다.그러므로 2년전이니까 올해를 맞는 것은 도모코가 각오하고 있던 바였다.아키라는 자신이 2년간 약속을 방패로 삼아 도모코에게 희생을 강요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욕실로 걸어가다 걸음을 멈추고 아키라는 등을 돌리며 말해다.




"약속이기 때문에 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잠깐 사이를 두고 대답이 날아왔다.




"아네요.걱정하지 마요."




"그렇다면 됐어."




아키라는 욕실로 가서 옷을 벗었다.허리 아래의 그것은 벌써 기대에 넘처 크게 진폭하고 있었다.아키라는 그것을 꽉 쥐며 혼자말로 중얼 거렸다.




"초조하게 굴지 마."




탕이 너무 뜨거워 차가운 물을 들어 조절한 후 어깨까지 푹 담그었다.물이 흘러 넘펴 타일 바닥으로 흘렀다.눈을 감았다.어젯밤 신유 히데요는 짝사랑하는 무라야마 요시츠에게 전화를 걸었을까, 후꾸이 고우후는 여자를 안으로 갔을까?복도가 삐끄덕거리는 소리가 들렸다.도모코의 집은 낡았어도 튼튼하고 손질이 잘 되어 있지만 양친을 잃고 아키라 혼자 사는 낡은 집은 허술한 채로 방치되어 있었다.도모코의 발소리가 점점 가까이 들렸다.탈의장의 널빤지 문이 열렸다.탈의장과 욕실은 유리문으로 분리되어 있다.도모코의 모습이 희미하게 눈에 들어왔다.아직 옷을 입은 체였다.




"있어요?"




희미하게 떨리는 목소리로 조심스럽게 물었다.




"음, 물이 딱 좋은데..."




"뒤돌아 있어야 돼요."




"알았어."




아키라는 몸의 방향을 바꾸어 벽의 타일을 응시했다.심자의 박동수가 빨라지는 것은 앞으로의 기대감과 알맞은 물의 온도 때문일 것이다.




"뒤돌아 있지요.?"




"응.뒤돌아 있어."




유리문 열리는 소리가 나더니 즉시 닽히는 소리가 들렸다.느낌으로 도모코가 들어온 것을 알았다.욕실 내의 공기가 농염해진 기분이다.




"눈 감아요."




그 목소리는 아키라와 거의 같은 높이에서 들렸다.응크려 앉은 것일까.아키라는 눈을 감았다.




"응. 감았어."




욕조의 표면이 흐트러지며 물 소리가 났다.도모코가 물을 붓고 있는 듯했다. 계속해서 그 물을 몸에 껴앉는 소리가 들렸다.아키라의 목과 얼굴에는 물방을이 날아오지 않았다.아마 조심해서 껴앉고 있는 것이리라.




"아마 중요한 부분을 닦고 있음에 틀림없다."




아키리의 몸은 탕 속에서 터질 듯이 부풀어 올라 그 부근은 소용돌이를 치고 있었다.물 소기라 그쳤다.미리 도모코가 들어올 자리는 마련해 두었다.




"그럼 실례하겠습니다."




아키라의 팔에 도모코의 살이 닿았다.도모코가 들어오자 그 용적분 만큼 물이 넘쳐 흐르는 소리가 들렸다.




"금의 순도를 제는 법은?"




갑자기 아키라는 그런 엉뚱한 생각을 떠올랐다.그리고 다소나마 도모코의 긴장을 풀어 주기 위해 그것을 화제로 삼자고 생각했다.성과 무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이 좋다고 판단했던 것이다.




"금의 무게를 제기 위해서는 물에 넣고 넘쳐흐른 물의 용적을 제면 그것이 금의 용적이야.거기서 금의 비중이 나오지.비주잉 낮으면 그만큼 순도도 낮다는 이야기야."




좁은 탕 속인 만큼 몸이 밀착되어 있다.아키라는 그런 고지식한 이야기를 하면서 그녀의 감촉을 음미하고 있었다.




"나, 너무 살쪘죠?"




아까보다 더 쉰 목소리로 도모코는 말했다.




"그러니까 체주 오버군. 하지만 비중을 어떨까?"




도모코는 몸을 작게 웅크리고 있는 듯했다.목소리에 그것이 드러나 있다.아키라는 팔을 뒷W고으로 돌려 도모코의 어깨를 안았다.도모코는 목까지 탕속에 잠겨 있었다.




"이제는 눈 뜬다."




대담이 없는 것으 아마 부끄럽기 때문일 것이다.계속 눈을 감고 있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눈을 떠 벽을 보며 천천히 도모코 쪽을 향했다.도모코는 예상대로 목까지 탕속에 담그고 양팔로 가슴을 꼭 끌어 안고 있었다.신비스러우면서도 상기된 얼굴 표정을 짓고 있다.아키라는 차마 눈을 탕속으로 돌릴수는 없었다.




"부끄러워요."




다시 어깨를 웅크리며 도모코는 눈을 감았다.아키라는 그녀의 어깨를 애무했다.




"이 욕실에 몇 번 들어왔지?"




"글쎄요, 셀수 없을 정도에요."




"방안에 누워서 내가 목욕하는 물 소리를 들으면서 얼마나 들어가고 싶다고 생각했는지 몰라."




"......"




"이제야 겨우 함깨 들어오게 됐어."




아키라는 생체를 도모코 쪽으로 향하고 그녀의 몸을 자신 쪽으로 회전시켰다.도모코의 몸의 균형이 무너지면서 흔들렸다.아키라의 가슴이 도모코의 한쪽 팔에 밀착되었다.그 팔은 유방을 감싸고 있다.가까이 얼굴을 근접 시키자 이마와 콧등에 구슬같은 땀방울이 맺혀 잇다.그대로 입술을 포개며넛 아키라는 도모코의 팔을 풀려고 햇다.도모코는 강한 저항을 나타냈다.




"왜 그럴까?세삼스럽게."




그렇게 생각한 후 즉시 고쳐 생각했다.




"각오하고 있어도 역시 부끄럽군."




처녀라면 당연히 그럴 것이다.오히려 자신의 말대로 순순히 따르는 것이 이상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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