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달 - 16부

서울의 달 - 16부

꽁허브 0 351

서울의 달 (16부)








경숙이 정석의 얼굴을 보니 화를 내는 얼굴은 아니었다.




어떻게 남편이 미스터 리와의 일을 알았을까?




진호아버지가 얘기한 걸까?




미스터 리와의 일을 인정해야 하나 아닌 것처럼 시침을 떼야 하나?




짧은 시간에 경숙의 머리가 어지럽게 돌아가는데




경숙이 미스터 리와의 일을 자신에게 들킨 걱정 때문에 말을 못하는 줄 알고




정석이 다시 재촉을 한다.




"미스터 리하고 할 때보다 좋아? 어때?.................




나 화내는 거 아냐!




다 알고 있으니까 솔직히 얘기해 봐!"




그러면서 정석은 빙그레 웃기까지 한다.




이 판에 경숙이 미스터 리하고 할 때가 더 좋았다고 말할 수도 없는 입장이지만




실제로도 좋았기 때문에 경숙은 말로는 못하고 고개만 끄덕거렸다.




"괜히 나 화낼까봐 거짓말 하는 거 아냐?"




".....아냐! 진짜로 좋아!"




자신의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 경숙이 다시 아래를 흔들어댔다.




그런 경숙의 아래에다 대고 정석이 빠르게 용두질을 해댔다.




"아흐읔! 여보!.......아우! 좋아!............진짜루 좋아!...........아웈!........




여보! 여보! 나 나올라고 그래!..........나!............으흐으윽!........여보~~~~~~!"




경숙이 정석의 온몸을 꼭 껴안고 끝까지 아래를 흔들어댔다.




경숙이 한차례 파도가 지나가고 정신을 좀 차린 듯 싶자




정석은 천천히 경숙의 아래에다 다시 박음질을 시작했다.




경숙은 차마 정석의 얼굴을 볼 용기가 안나 눈을 감은채




정석이 또 미스터 리와의 일에 대해 무슨 말을 하려나 가슴만 조이고 있었다.




정석이 경숙의 두 발목을 잡아 무릎이 구부러지게 해서는




다리를 경숙의 가슴께까지 밀어붙이고 경숙의 더 깊은 속까지 쑤셔 주었다.




경숙은 걱정이 되는 중에도 또 다시 아래가 뜨거워져




정석의 몸놀림에 장단을 맞춰갔다.




"요새 안씨 하고는 왜 안해?"




경숙은 놀라기도 하고 너무 부끄러워 정석이 더 이상 말을 못하게 입이라도 막으려는 듯




정석의 목을 껴안아 자신의 어깨 쪽으로 끌어 당겼다.




"왜 안씨가 맘에 안들어?"




".................으응!"




"잘 안해 줘서?"




"아이!몰라아아!.........그만 해!"




"뭘 그만하라고?......이거 그만해?"




"아니!.......안씨 얘기!........"




"안씨가 싫어?"




"으응!"




"왜? 안씨가 어떻게 했는데?"




"아이 참! 그만하라니까~~!........




안씨 얘기 더 이상 듣기도 싫어!"




경숙은 안씨 얘기가 계속되면 안씨 후배 얘기까지 나오게 될까봐 자꾸 정석의 말을 막았다.




정석도 더 이상 묻지 않고 다시 경숙의 아래를 박아댔다.




"흐으으응!.......하읔!........여보!.........좋아!......




나 또 이상해져!.......흐으흥!"




"안씨 후배는 잘 해 줬어?"




경숙은 또 정신이 버쩍났다.




"남편이 다 알고 있었구나!




그러면서도 여태까지 아무 말도 안 했구나!"




경숙은 정석의 목을 잡아다녀 입을 맞췄다.




"여보! 미안해!........내가 잘 못 했어!.........."




"그런 생각이 들긴 들어?"




"흐응!.......정말 미안해!.....다시는 안 그럴 게!"




"아냐! 괜찮아!.....내가 다 이해해!"




그렇게 말해주는 남편이 너무 고마워 경숙은 정석을 꼭 끼어안고




아래를 더 심하게 흔들어 주었다.




"안씨 후배하고는 좋았어?"




"흐응!"




"얼만큼?"




".....많이!"




경숙도 이제는 더 이상 숨길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 솔직히 말했다.




"진호아버지는?"




경숙은 더 이상 놀라지도 않았다.




"..별로!"




"왜? 그래도 보지! 보지! 하니까 당신도 좋아 했잖아!"




"....당신!.... 그거까지 알아요?"




"왜? 놀랬어?"




"아잉! 나 인제 창피해서 어떻게 해~~~!"




"창피하긴 뭐가 창피해?




난 당신이 그런 소리 듣고 흥분하는 거 보니까 좋더라!...........




나도 보지! 소리 해 줄까?"




"아이 싫어! 하지마아잉!"




"왜 내가 해주는 건 싫어?"




"그게 아니구우!.......창피하다니까~~!"




"그럼 이걸 뭐라고 불러?"




정석이 경숙의 아래에다 자신의 물건을 힘주어 깊게 박으면서 물었다.




"허으읔!........그래두우응!"




"보지야! 야! 이 보지야!"




"흐흐응!......아잉!...여보오옹!"




"보지! 소리 하니까 좋냐? 이 보지야!"




"허흐읔! 아이그!....여보오!"




"아무 좇이나 받아먹는 보지야! 야! 이 개보지야!"




"하우우웈! 여보!....나 인제.....안 그런다니까아!.....




하읔! 여보!....나 보지가....또 이상해!.....




하으읔!...여보! 여보!"




경숙이 흥분이 극에 달한 듯 막바지 소리를 질러대고 아래를 흔들어댔다.




정석이 쉬지않고 아래를 쑤셔대며 보지! 소리를 해댄 끝에




"아흐읔! 여보! 그래! 나 개보지야!.....개보지이이이이이이!"




경숙이 길게 소리를 지르더니 까무러치듯 넘어갔다.






정석과 경숙은 일이 끝난 뒤 참으로 오랜만에 두 부부가 서로 껴안고 누웠다.




"오늘 좋았어?"




"으음!...너무 좋았어!"




경숙이 정석의 물음에 답을 하며 정석의 가슴 사이로 파고들었다.




정석이 그런 경숙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며 미스터 리를 포함하여




남자들과 그러게 된 내막을 경숙에게 물었다.




경숙은 그동안의 일들을 솔직하게 정석에게 털어놓았다.




정석은 경숙이 병춘과 관계하다 아들인 영철에게 들킨 일과




또 영철이 병춘을 그렇게 패줬다는 말을 듣고 적지 않게 놀랐다.




경숙은 영철의 담임선생 얘기와 버스 안에서 만났던 나한철 얘기는 망설이다가




남편이 모르는 게 나을 것 같아 꺼내지 않았다.




자신의 얘기를 다 마친 경숙은 남편이 어떻게 자기와 남자들과 있었던 일을




다 알게 됐는지 궁금하다고 했더니 정석도 그간의 일을 모두 알려 주었다.




경숙은 남편이 그토록 모든 걸 알면서도 이때까지 별소리 않고 참아준 게 너무 고마웠고




또 그간에 남편이 겪었을 마음 고생을 생각하니 너무 미안해서




남편을 꼭 껴안아 주었다.




그런 경숙에게 남편이 "앞으로 혹시 다른 남자와 관계를 맺게되는 일이 있더라도




자기는 다 이해해 줄 수 있다. 다만 애들도 있으니까 조심은 해라.




또 그런 일이 있을 때는 자신에게 꼭 알려주고 절대 혼자 비밀로 갖고 있지 말어라.




서로 숨기는 게 없어야 부부사이에 문제가 없다.




자신은 변함없이 경숙을 사랑할 것이며 자신이 이러는 건 가정을 지키기 위해서다"




이런 말까지 해 주니 경숙은 그저 감격할 따름이었다.




그런데 말 끝에 정석이 미스터 리 외의 세 남자는 모두 여자의 약점을 이용해




경숙과 관계를 맺은 비열한 놈들이니 이제는 절대 만나지 말라는 말에




경숙은 안씨 후배를 생각하고 얼른 대답을 못했다.




"왜? 계속 만나고 싶은 사람 있어?"




".....응!"




"누구?........안씨 후배라는 사람?"




"..........응!"




"왜 만나고 싶은데?"




"................................"




"왜 그런데?"




"...............그게 ..커서!"




"뭐가? 자지가?"




"으응!"




"얼마나 큰데?"




".........이만해!"




경숙이 정석의 가슴에 손으로 금을 그어 크기를 알려줬다.




정석이 짚이는 데가 있어




"밖에서 그 남자 또 만났구나?" 했더니




경숙이 뜨끔해서 얼른 지난 번 쉬는 날 시장간다고 나가서 그 남자 만난 이야기를 했다.




정석은 경숙이 그처럼 솔직히 얘기를 하자 그 남자와 만나는 걸 허락해 주되




다음에 만날 때는 반드시 자신한테 먼저 허락을 받으라고 했다.




경숙은 그렇게라도 안씨 후배 만나는 걸 허락해 준 남편이 고마워 꼭 그러겠다고 했다.




경숙이 자신이 모르는 얘기까지 털어놓자 정석도 진호엄마 얘기를 꺼냈다.




"어머! 어머나!....세상에! 이걸 어떻해?"




경숙이 필요 이상으로 호들갑을 떤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경숙이 영철의 담임에게 들은 이야기를 들려줬다.




정석도 기가 막혔다.




어쩌다가 아버지와 아들이 구멍동서가 되어버린 것이다.




둘은 서로 진호엄마의 뻔뻔스러움과 음란함을 비난했지만




그러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그 얘기에 흥분이 되었다.




서로 아래를 주무르다가 경숙은 모든 걸 다 얘기하는 게 좋을 것 같아




영철의 담임과 버스 안에서 만나 여관까지 간 나한철의 얘기까지 다 털어 놓았다.




정석은 아내의 얘기에 어이가 없어 하면서도 흥분이 되어 그 얘기를 듣다가




다시 경숙의 배 위로 올라가 경숙의 아래에다 자신의 물건을 박았다.




둘이 관계를 하면서 그 얘기를 하다보니 정석뿐 아니라 경숙도 지난 기억이 떠올라




많이 흥분이 되는 바람에 다시 한 번 뻑적지근하게 관계를 갖었다.






다음 날 아침 경숙이 눈을 뜨니 어젯밤 일들이 마치 꿈처럼 느껴졌다.




어젯밤에 무리를 해선지 남편은 아직도 정신 없이 자고 있었다.




경숙은 자는 남편이 사랑스러워져서 마치 새신랑을 얻은 기분이었다.




경숙은 몸과 마음이 그처럼 가벼울 수가 없었다.




아침에 주방에서 안씨를 만나도 이제는 걱정될 것이 하나도 없었다.




전에는 자신이 안씨를 멀리 하면서도 혹시나 안씨가 남편에게 알린다고 공갈을 치며




다시 또 달려들기라도 하면 어쩌나 하는 생각에 속으로는 은근히 안씨를 경계하며




닭이 개 쳐다보듯 한 것인데




이제는 그런 염려도 말끔히 사라져서 그야말로 안씨가 완전히 자신과 별 볼일




없는 사이가 되 버리고 나니 그 후로는 정말로 안씨를 소가 닭 쳐다보듯 하였다.






그 후로 정석은 진호엄마와의 관계를 딱 끊어 버렸다.




그래도 진호엄마에게 미련이 없는 것은 아니었으나




몰랐으면 몰라도 차마 아들과 관계를 맺고 있는 것을 안 이상




더는 진호엄마와 그 짓을 계속할 수가 없었다.




그대신 정석은 거의 매일 밤 경숙과 알몸으로 누워 다른 사람과 하던 얘기를 하며




만지고 주무르면서 부부가 즐겁게 운우의 정을 나누니 더 이상 부러울 것도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영철의 담임에게서 다시 전화가 왔다.




영철 어머니를 찾는 바람에 경숙이 또 전화를 받았는데 영철의 문제로




또 한번 학교로 오라는 것이었다.




경숙은 영철의 담임이 자신의 몸이 생각나서 그러는 줄 알고




가게가 바빠서 가기가 어렵다고 했더니




어쩌면 영철이 정학을 당할지도 모른다는 말에 다음날 학교로 가겠다고 했다.




그랬더니 담임이 하는 말이 내일 오후3시까지 지난 번 그 중국집으로 오라는 것이다.




경숙은 담임의 속이 너무 뻔히 드러나 보이는 것 같아 안가겠다고 했더니




담임은 딴 일 때문에 그러는 게 아니고 정말 영철의 문제로




다시 조용히 얘기할 일이 있어서 그런다며 내일 꼭 오라는 당부와 함께 전화를 끊었다.




정석도 옆에서 전화를 다 듣고 있었기에 대충의 일을 짐작하고




경숙에게 더 이상 캐묻지를 않았다.




밤에 잠자리에 누워 경숙이 정석에게 물었다.




"영철이 담임선생이 또 그러자고 하면 나 어떻해?"




"왜? 하기 싫어?"




"아니 뭐 꼭 그런건 아니라도.......




영철이 담임하고 자꾸 그런다는 게 마음에 걸려서...."




"가서 만나보고 하기 싫으면 안하면 돼지 뭐!"




"당신은 아무렇지도 않아?"




"내가 다 이해한다고 했잖아!"




"정말루?"




"그렇다니까!"




"그리고 나선 나중에 괜히 나보고 또 개....뭐니 하고 놀리려고 그러지?"




"하하하!.....아니야!




그건 당신하고 관계할 때 당신 기분 좋아지라고 한 소리야!




당신도 그 소리 들으니까 더 흥분됐지?"




"......응! 많이!"




다음날 아침이 되니 경숙은 일찍부터 목욕을 다녀오고 미장원에 가서 머리도 하고 왔다.




정석은 자신이 허락한 일이긴 하지만 경숙이 그렇게까지 공을 들이는 걸 보니




약간 입맛이 씁쓰름하긴 했다.




마침내 경숙이 옷까지 말쑥하게 갈아입고 학교에 간다고 나섰을 때는




그 이쁜 모습을 그대로 남 주기가 아까워 가게를 비워 놓은채




경숙을 다시 끌고 집으로 가 방안으로 들어갔다.




정석은 방문을 닫자 마자 돌아서서 경숙의 치마를 들추었다.




조그만 흰색 실크팬티가 눈에 들어왔다.




경숙이 속옷까지도 신경을 쓴게 역력했다.




정석은 팬티 가랑이를 밀치고 자신의 물건을 경숙의 아래에 대고 비벼대다가




경숙의 구멍 속으로 물건을 집어넣고 경숙의 엉덩이를 붙들고 흔들어댔다.




"당신! 괜찮다고 그러면서도 속으로는 안 그래서 이러지?"




"아니! 당신이 다른 남자하고 할 생각을 하니까 흥분이 돼서!"




".....아이구! 당신도 참!"




"당신은 흥분안돼?"




"...나도 조금!"




둘은 서로 아래를 붙들고 흔들어댔다.




그러나 가게를 오래 비워 둘 수가 없어 정석은 수십차례 박아대다가




결국 사정은 하지 못하고 물건을 뺐다.




경숙은 그 사이에 흘러나온 물로 아래가 흠뻑 젖은 것을 보고는




빽에서 손수건을 꺼내 아래를 대충 닦은 후에 팬티를 원래 자리로 돌려놓았다.




"이 이는 괜히 아래만 달궈 놓고...."




그렇지만 그렇게 싫은 기색은 아니었다.




경숙이 집을 나와 버스를 타고 약속 장소인 중국집에 도착하여 2층으로 올라가니 전의 그 방에 영철의 담임선생이 미리 와서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방안에는 영철의 담임외에도 또 다른 남자가 하나 더 있었다.

0 Comments
제목